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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스포츠 코인의 필요성

우리는 지금 새로운 문명의 시대로 진입하는 대 전환기에 살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전 시대의 유산인 기후위기와 빈부격차로 촉발된 민주주의 위기 같은 미래를 위한 당면과제들과 AI 와 탈 중앙화 영화나 소설에서나 등장하던 우주시대를 현실로 만들고 있는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의 우주산업 개척까지 인류는 지금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전환에 직면해 있다.

 

이런 대전환의 시대마다 모든 산업은 변화하여 왔고 여러 산업 중에서도 신생이라 불리는 게임과 e스포츠 산업 또한 이런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을 것이며 시대에 맞는 최첨단의 진화에 합류는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모르기에 대부분의 참조는 과거 역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밝은 미래를 찾기 위해 어두운 과거를 돌아보고 예방해야만 한다.

 

게임이라는 만들어진 재미와 공정의 틀 위에서 역사가 필요한 새로운 디지털 스포츠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계승하는 것을 넘어 미래를 개척할 새로운 무엇인가를 끝없이 고민하고 탐구해야만 한다. 과거 많은 문제가 되었던 지역갈등이 많은 부분 해소되면서 새로운 갈등이 성별간 연령대별 대결구도로 나타나는 것과 같은 현상들도 e스포츠 산업은 모두 대비 할 수 있다고 본다.

 

인류가 4000년전 농경사회로 정착하고 소에 낙인을 찍으며 브랜드의 역사가 시작 되었듯이 게임도 e스포츠도 단순하게 즐길 거리와 스포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분하고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면서도 더 많은 대중의 혁신 참여를 위해 트렌드를 따라 가면서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한 여러 방법 중 하나가 지금은 코인과의 접목이 아닐까 한다. 현대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는 관심이고 지금 그 관심이 전세계 어디에서도 코인에 몰려있다는 사실을 부정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가격이 요동치고 불안정하다 실체가 없다 등 여러 가지 갑을논박이 있지만 잘만 활용하면 더 많은 선수와 관계자들의 더 안정적인 삶을 구축 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하다.

 

게임회사의 게임들이 종목화라는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위기와 고비를 해쳐 살아 남남은 것 같이 지금까지 만들어지고 사라져간 수 많은 종목과 구단들 선수들의 역사를 바탕으로 시대가 거듭 될수록 더 안정적이고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코인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미 많은 게임 관련 코인들이 시장의 평가를 통해 가치를 부여 받고 있다.

 

게임의 종목화에 성공한 뒤에도 그 종목에 참가하기 위한 선수들과 구단들의 구축에도 수 많은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요소는 게임회사도 e스포츠 구단도 결국은 생계 문제가 아닐까 한다. 새로운 종목을 꿈꾸는 개발사와 실력이 있는 선수들 구단의 프론트와 여러 스트리머, 마케터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시도를 늘려가는 것이다.

 

게임 아이템 거래를 위해 시작된 엔진과 디마켓, 게임마케팅과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리퍼리움, 게임을 다운받고 NFT 형태로 개인들이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게 하려는 플레이댑, 크리에이터를 위한 코인인 샌드박스, 메타버스의 선두에 서있다고 평가 받는 디센트럴랜드, 그리고 정통 e스포츠 코인을 추구하고 있는 칠리즈와 던프로토콜까지 국내외 여러 도전이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종목 사가 된 게임회사는 생계 문제를 극복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현존하는 e스포츠 종목화가 성공한 게임 중 위기를 겪고 회사 문을 닫은 사례는 거의 없는 상태다. 하지만 e스포츠 구단의 사정은 다를 수 있다. 종목사들이 블리자드의 히오스처럼 어느날 갑자기 e스포츠의 불꽃을 꺼버린다면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것이다. 다양한 문제가 있을 것이고 모든 문제는 답을 찾아야만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해법 중 하나가 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종목사가 연합하여 만드는 코인이 있을 수도 있고, 여러 종목의 구단들이 힘을 합쳐 만드는 코인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도전과 시도들이 앞에서 말한 형태가 아니더라도 앞에서 언급한 코인들과 같이 이미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 어느 코인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앞에서 언급한 업비트에 상장되어 있는 게임관련 코인만 살펴봐도 엔진을 시작으로, 리퍼리움, 디마켓, 디센트럴랜드, 플레이댑, 칠리즈, 샌드박스, 던프로토콜 등 자본력을 갖춘 코인들이 생태계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중복되는 기능들의 코인들도 많고 통합되면 더 뛰어난 성능이 될 수 있는 가능성들도 열려있다. 물론 추후 스팀과 트론처럼 인수합병의 여지도 다양하게 있다.

 

하지만 이런 인수합병 과정에서도 항상 찬성 반대가 나뉘고 갈등의 여지가 생기게 된다. 이런 문제가 없기 위해서는 초기에 난립으로 보이더라도 각 게임사, 각 구단들이 모두다 독립된 코인을 만드는 형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과거 홈페이지는 최신기술이지만 지금은 모두가 홈페이지를 기본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같이 모든 구단, 모든 게임이 스스로 코인을 만드는 시대가 올 것이다.

 

게임을 만드는 종목 사부터 e스포츠 구단 그리고 코인 개발사와 게임플레이어 및 시청자 스트리머까지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게임 및 e스포츠 생태계의 패자가 플랫폼이나 생태계를 갖출 수 있는 형태도 생길 것이다. 하지만 아프리카 방송에서 개인들이 별풍선을 쏴주듯 모든 종목사와 구단이 자체 코인을 보유하게 된다면 더 많은 자유도로 더 많은 도전이 분명히 가능할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관련 법규나 기타 다른 제반 사항에서도 예상하지 못할 여러 문제들이 야기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사람들이 투자라 불리는 그것과 투기라 부르는 그것의 힘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만 있다면 투자건 투기건 자본의 힘을 올바른 방향으로 핸들링 할 수만 있다면 인류를 위해 무조건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각 거래소들은 나오는 코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자격요건과 실체검증에 집중하고 코인을 런칭하는 구단이나 종목사들을 이를 활용할 컨텐츠를 채워나가고 정상적인 소비가 이루어진다면 말 그대로 유토피아 같은 생태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도태되는 회사들도 많이 생길 것이다. 하지만 살아남은 회사와 구단들은 새로운 롤모델로서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효과는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의 모든 관계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안정적으로 창조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게임업계 및 e스포츠 산업 종사자들은 꿈을 가지고 있다. 이런 모두의 거대한 꿈 위에 생계적인 안정성까지 쌓아 나갈 수 있다면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은 문화 산업의 선두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변화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변화되는 것에 저항한다.

「 피터 센지 」

 

by 한국이스포츠연구소 석주원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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